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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사하며 마음 나누기

윤동주 시 <소년>

by 양티의 마음정원🌿 2025. 4. 4.

 

 

아름다운 順伊(순이)의 얼골이 어린다.

少年(소년)은 황홀히 눈을 감어본다.

그래도 순이의 얼골이 어린다.

 

윤동주 시인도 그랬을까?

가을을 타는 남자들이 많다.

왜 유독 남자들은 사랑의 슬픈감정이

가을과 맞닿아 있는것 같이 느낄까?

 

파란 물감을 뿌린듯 

아름다운 가을하늘을 보며

왜 슬픈 사랑의 얼굴을 떠올릴까?

 

시기적으로 본다면 

뭔가를 시작하는 봄보다 

열정가득한 여름보다

찬바람에 움츠리며 생존을 생각하는 겨울보다

 

적당히 살기좋은(?)

딴생각하기 좋은(?)

여유가 좀 생기는(?)

가을에 나에 대해 돌아보는게 아닐까?

 

나에 대해 돌아보다 보면

나를 거쳐간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고

그 안에 가슴아린 사랑의 사연이 있다면

 

필연적으로 그 사연이 떠오르겠지.

나의 인연들도 되새겨 본다

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인연이였을까?